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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걔랑 같이 놀지마”라는 말 대신

 

어딜가나 있는 진상이라지만 내 아이와 같은 공간에

 

소리지르고 다른 아이를 때리거나 선생님의 말에도 통제가 안되는 아이가 있다면..

 

게다가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..

 

 

이 답답한 상황을 1년 동안 겪었고 문제가 생길 때 마다

 

"걔랑 절대 같이 놀지마!!"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 올랐었다.

 

하지만 감정을 꾹꾹 누르고 아이 손을 잡고 이야기 해주었다.

 

" ㅇㅇ이는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나 봐"

"넌 친구랑 같이 놀고 함께 하는 걸 좋아하지만 ㅇㅇ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. 니가 좋아하는 걸 강요하는 건 친구를 배려하는 게 아니야 친구가 원하는 걸 기다려 주는 게 좋을 것 같아"

 

마음이 맞지 않는 누군가는 어디서나 만날 수 있으니.. 그럴때마다 엄마의 말을 떠올려 주길 바랄 뿐이다.